한일여객 노동조합이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반발하며 파업을 결정,버스 전면 결항 등 파국이 우려된다.

한일여객 노동조합은 22일 아침 10시부터 조합원 66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 63명의 찬성으로 파업돌입을 결정했다.

이날 한일여객 노조는 “회사측이 조합원들에대해 밀린 월급을 지급하고 회사문제 해결을 위해 현 회사집행부가 퇴진하고 노사간 대화를 위한 실질적 집행부를 구성할 것”을 요청하고 “이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일여객 노동조합은 이날 파업결정과 함께 파업돌입 시기에대해서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연맹측에 위임했다.

이에따라 실제 파업돌입 여부는 앞으로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연맹과 회사측의 막바지 협상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한일여객 노조원 일부는 22일과 23일 임금체불 등에 항의하며 버스운행을 거부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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