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현장속으로,현장속으로...

 행정의 뿌리는 현장이다.

 이 때문에 행정기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한다.현장은 제도개선·시책발굴의 시발점이자 행정변화의 중심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등록조차 안된 콘도미니엄이 회원권 분양등 불법영업행위로 고발되면서 현장중시 행정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불법영업행위 적발은 주민제보가 결정적 단서였다. 북군 애월읍소재 제주콘도.지난해 무등록·무면허 건설공사 등으로 사업주등이 사법처리됐던 곳이다.

 더욱이 소재지 관할기관인 북제주군은 제주도가 사실확인후 고발조치했다는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할 정도였다.

 단적으로 북군 해당부서는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다.즉,단속행정을 포함한 현장행정망 한구석에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셈이다.

 숲의 일부를 보고 전체 숲을 평가할 수 없듯 한가지 사안을 놓고 전체 행정을 대입시킬 수는 없다.그러나 현장행정을 중시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 노출됐다.

 북군 군정목표는‘최고와 1등 북제주군 건설’이다.군정목표가 단지 행정의 지향점이 아니라 실천가능한 목표이기 위해서도 현장행정의 허점되메우기등 행정누수차단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천하지 않는 이론은 사상누각이자 메아리없는 공허한 외침과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현장 목소리를 행정에 투영시킬 때 주민위주의 행정,경쟁력 있는 행정을 통해 군정목표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북제주군의 현장행정지수는 과연 어느정도인지.<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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