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 22일 제주 도착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 북측 참가단 1진이 22일 제주에 도착해 23일 열리는 한라산공동채화행사에 참여한다.

또 북측 민속예술공연단이‘오돌또기’‘해녀노래(이어도사나)’등 제주민요 2곡을 부를 예정이어서‘평화의 섬’제주와 북한 동포들간의 화합 무드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회와 제주지원본부 등에 따르면 대회 관계자 등 북측 참가단 1진 150여명이 평양에서 직항로로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3일 어리목에서 열리는 한라산 남북공동채화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23일에는 선수단과 민속공연예술단 등 북측 참가단 2진이 직항로로 제주에 도착,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민족평화축전이 본격 개막된다.

특히 북측 민족평화축전 조직위는 14일 남측 조직위에 팩스를 통해 24·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민속예술공연때 제주 민요인‘오돌또기’와 ‘해녀노래(이어도사나)’ 2곡을 부르겠다며 오는 17일 금강산에서 백두산 성화 전달식때 악보와 노래가사를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북측 조직위는 또‘오돌또기’와‘해녀노래’가 적합지 않을 경우 다른 곡을 선정해 줄것도 요청했다.

제주지원본부는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해녀노래’는 사투리가 많아 소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감수광’이나‘삼다도소식’등 대중가요 1곡을 선택하도록 북측에 요청하고 악보와 테이프를 전달하기로 했다.

제주지원본부는 이와 함께 15일 민족평화축전 세부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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