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지사 회견, 위령사업 차질없이 수행 다짐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6일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확정에 따른 담화문을 내고 도민사회 갈등·분열 치유와 평화의 섬 구축 등에 전력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우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4·3발발 55년만에 진상조사보고서가 확정돼 정부가 수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는 비극에 좌절하지 않고 화해와 상생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갈 토대를 일궈낸 위대한 일”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앞으로 △4·3으로 인한 도민사회 분열·갈등 치유 △4·3 평화공원 조성 등 위령사업의 차질없는 수행 △도민 명예회복 사회발전 원동력 승화 △4·3특별법 정신을 초석으로 한 평화의 섬 구축 등에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4·3진상조사보고서 채택을 계기로 억울한 영령들의 넋을 신원하고 화해와 상생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 제주도를 평화와 인권이 살아숨쉬는 평화의 섬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