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하나되는 축제 민족평화축전은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축전기를 앞세운 북·남한 선수단의 입장으로 공식적인 축제의 막을 열게 된다.

이어 이연택 남측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축전기 게양, 김원웅 남측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북측 김영대 위원장의 기념사로 화합의 장을 본격적으로 알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선수단의 입·퇴장과 함께 식전·식후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개막식에 앞선 오후 5시에는 식전행사로 러브홀릭, 강산에 등 대중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분위기를 띄워내고, 식후 행사로는 남측어린이 예술단 아름나라 50여명의 ‘백두산’합창을 비롯, 남측공연팀인 삼성무용단의 ‘창랑에 돗 띄우고’가 공연된다.

특히 민족평화축전 개막식인 이날 오후 7시에는 여자축구경기가, 26일 폐막식에 앞선 오후 3시에는 남자축구경기가 식전행사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도민들의 열기를 모아낸다.

폐막식은 26일 오후 6시30분 남·북측 선수단이 동시 입장한 가운데 남측·북측조직위원장의 폐막연설, 남측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 성화 소화로 4박5일간의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한다. 꼭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통일 비나리 공연과 남·북 모두가 하나되는 강강수월래, 멀티미디어 불꽃 쇼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만남을 기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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