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축전제주지원본부 6명 막바지 준비 한창
지원본부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7월 19일. 현판식을 한 9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원본부에서 ‘밤을 샌다’는 것은 오히려 흔한 일에 가깝다. “일요일을 반납한 채 휴일을 잊은 지도 오래다”면서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지원본부 구성원은 모두 6명. 수 십명이 달라붙어도 혀를 내두를 법 한데 누구하나 싫은 내색없이 각자의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철수 사무관은 “15개 부서에서 한 명씩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더라면 보다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을텐데 아직까지 ‘공간적 거리감’이 아쉽다”며 “잦은 행사 계획 변경이나 예산 부족으로 도민들의 기대만큼 행사를 꾸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제일 맘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래서 행사 규모 축소 소식에 대한 실망이나 당혹스러움이 컸다.
지원본부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은 되는 듯 보였다. 아직도 ‘안전’문제나 ‘친절’ 등 막바지 확인작업이 남아있다. 여느 축제가 그러하듯 이들에게는 뒷정리라는 숙제까지 남아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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