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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체제안전 다자틀서 보장”노 대통령 부시 미대통령과 회담…4개항 공동발표문 채택
이태경
입력 2003-10-20 (월) 22:00:16 | 승인 2003-10-20 (월) 22:00:16 | 최종수정 (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 중지를 전제로 다자간 틀내에서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아시아·태평양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태국 방콕 하얏트호텔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이라크 재건, 한미동맹 발전방향 등 양국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고 ‘청와대 뉴스’가 전했다.

공동발표문은 △포괄적이고 역동적 동맹관계의 순조로운 발전에 대한 만족 △이라크 추가파병으로 한미동맹관계 강화 △다자틀내 대북 안전보장 제공 △주한미군 재배치의 한반도 안보상황을 고려한 신중 추진 등 4개항을 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공동발표문에서 “미국은 북한을 침략할 의도가 없으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 야심을 포기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핵폐기에 진전을 보인다는 것을 전제로 다자틀 내에서 어떻게 안전보장을 제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한국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라크의 조속한 평화정착과 전후 재건 지원을 위해 추가 파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추가파병 규모와 성격, 형태와 시기 등에 대해 “국내여론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현지 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우리군의 특성 및 역량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이라크 재건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태경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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