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추진본부 긴급 호소문 발표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을 앞두고 북측이 예술단과 취주악단 불참을 공식 통보한 것과 관련, 제주도민추진본부는 20일 긴급호소문을 발표하고 “민족평화축전은 우리 7000만 겨레의 힘으로 반드시 성대하게 개최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추진본부는 이날‘7000만 겨레에게 드리는 긴급 호소문’이란 글을 통해 “예술단과 취주악단 불참이라는 북측 참가단의 통지문을 접하고 허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때 보여진 일부 단체들의 돌출행동, 민간행사라는 이유로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도 행사규모 축소를 불가피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도추진본부는 “제주도민들의 마음은 어떻게 하면 북녘에서 오는 동포형제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며 “백두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한반도 최남단 한라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합화되는 날은 남과 북 7000만 겨레가 하나가 되는 통일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합심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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