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회식 축구 경기 열릴 서귀포시 성화대·국기게양대 등 준비 완료

▲ 남북간 첫 민간차원 교류인 민족평화축전을 앞두고 서귀포시는 21일 성화대 시범점화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행사준비를 마무리했다.
남북간 첫 민간차원의 교류인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폐획식과 축구경기 등을 개최할 서귀포시는 21일 성화대와 국기게양대 설치 등 모든 시설 준비를 완료했다.

시는 이날 오후 1시30분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내에 설치된 성화대의 시범점화를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시설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시는 이에 앞서 국기게양대 설치를 완료했으며 잔디보식을 실시, 축구장 상태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시는 또 월드컵경기장 진입광장에 국화 1만4700본으로 대형 한반도 모형꽃장식(11mX20m)을 비롯, 일주도로에 화분 100개와 월드컵로에 축구공화분 등 51개, 경기장 진입광장 100여개 등 평화축전 경기장 주변 꽃장식도 완료,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조명탑 및 실내 등 기구 점검과 경기장 외부 잡초제거 등을 완료했으며 일제 대청결 운동 등을 통해 시가지 환경정비와 공중화장실 92곳도 점검을 끝냈다.

시는 12개 분야 536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소양교육을 시킨데 이어 관람객 안내와 주차관리 등 분야별 배치도 마쳤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김성현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1실14개반의 종합지원본부를 구성, 평화축전을 준비해왔는데 22일 최종 준비상황보고회를 자체 개최, 대회 제반사항을 종합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24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되는 민족평화축전의 성화대 점화는 길이 30㎝의 소형 로켓이 지상과 성화대를 연결한 30m 가량의 와이어를 따라 올라가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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