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동포들의 소중한 만남을 개막식으로 표현하게 돼 영광입니다”
민족평화축전 개막식 총연출을 맡은 김평수씨(38)는 축전 개막식 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이 같이 표현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개막식 테마는 한 마디로 ‘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자연의 법칙에 따라 물이 위에서 밑으로 흘러 하나가 되듯 남과 북도 이렇게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행사 곳곳에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반도 점화대를 활활 태운 성화 점화식에 대해 그는 “남과 북이 하나라는 의미를 불꽃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며 “한반도 점화대가 백두와 한라에서 채화된 성화로 활활 타오르는 모습은 바로 통일의 불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그는 “하지만 과정상의 난관이 많더라도 이런 축제가 다양하고 많이 열려 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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