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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앞당기려 열심히 뛰어”남북 마라톤 스타‘우리 민족끼리’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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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0-26 (일) 19:51:43 | 승인 2003-10-26 (일) 19:51:43 | 최종수정 (일)
   
 
  ▲ 마라톤이 끝난 뒤 취재진에 둘러싸인‘봉봉남매’이봉주·함봉실선수. 서로 손을 잡으며 돈독한 우애(?)를 연출하고 있다.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통일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남북 마라톤의 간판 스타인 ‘봉봉남매’ 이봉주 선수(33)와 함봉실 선수(29)가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레이스를 펼쳤다.

등장에서부터 취재진은 물론 참가자 전원의 시선을 끈‘봉봉남매’는 마라톤 출발에 앞서 마주 잡은 손을 높이 들어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레이스 전 만난 이 선수는 “어제 만찬 때 만났는데 남측 선수들보다 더 활달하고 성격이 좋더라”며 “처음에는 ‘선생님’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오빠’라고 부른다”고 귀띔했다.

함 선수 역시 조금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피곤하기는 하지만 기분은 좋다”며 “통일이 돼서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봉봉남매’뿐 아니라 이번 민족평화축전에서는 남과 북의 마라톤 선수들은 서로가 ‘언니’ ‘형’ ‘동생’으로 거리감을 좁혔다.

24일 합동훈련 때부터 ‘언니’ ‘동생’했던 여자 선수들은 이날 출발선에서도 “출발할 때 손잡고 뛰자” “발이 엉킬지도 모르니 다들 발을 맞추자”며 승부를 넘어선 ‘작전 모의’를 했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아꼈던 남자 선수들은 ‘2살 형’인 북측의 정명철 선수가 동생인 남측 이명승·유영진 선수의 손을 잡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정 선수는 올해 북측에서는 제일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 유영진 선수는 “형이 페이스를 맞춰줘서 같이 골인했다”며 시종 즐거운 표정이다.

북의 리금성 선수와 남의 이두행 선수 역시 1시간 08분 43초라는 같은 기록을 남겨 우애를 과시했다.

손을 잡고 출발했던 여자 선수들은 꼬리를 물 듯 연이어 결승점에 들어왔다. 사전에 코스를 확인하지 못했던 북측 선수들이 “길을 모르니까 따라가겠다”며 자연스럽게 그룹을 형성했지만 ‘운동선수’ 특유의 승부욕은 어쩔수 없었던 모양이다.

레이스를 마치고 이 선수는 “남과 북이 함께 제주도에서 도민들과 함께 어우려져 달렸다는 것에서 축전 분위기가 더해졌다”며 “함 선수는 성격이나 정신력 모두 뛰어난 만큼 체력적으로 조금만 가다듬으면 내년 올림픽 동반우승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함 선수 역시 “코스가 좀 힘들었다”면서도 “빨리 달리면 달릴수록 통일이 앞당겨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올림픽에서도 남·북이 같이 빨리 뛰어 통일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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