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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없다, 손잡고 함께 가자”어제 민족평축 마라톤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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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0-26 (일) 20:37:55 | 승인 2003-10-26 (일) 20:37:55 | 최종수정 (일)
   
 
  ▲ 26일 열린 민족평축 마라톤 경기에서 참가자들이 제주종합경기장 출발점을 나서고 있다. <특별취재반>  
 
‘마라톤’이란 공동 테마가 있었지만 26일 제주종합경기장은 ‘달린다’가 아닌 ‘함께 한다’로 들썩거렸다.

민족평화축전 마지막날 진행된 마라톤 경기에는 마라톤 영웅 이봉주·함봉실 선수가 나란히 참가해 눈길을 끌었고, 김원웅 남측 조직위원장과 고두심 민족평화축전 홍보대사, 마라톤 참가자와 도민 등 1000여명이 뜻을 같이 했다.

하프코스(21.0975㎞)와 10㎞ 마스터스 코스로 나눠 진행된 경주는 기록보다는 ‘우리 민족끼리’로 그 의미를 더했다.

10㎞ 남자 1위는 연평중학교 3학년 황희돈 학생, 여자 1위는 김경화씨(43·제주시 연동)가 각각 차지했다. 황 선수는 “북측 선수들과 함께 뛴다고 해서 많이 긴장했지만 뛰고나니 기분이 좋다”며 “기회가 된다면 평양에서도 같이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도 “고3인 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뛰었다”며 “뜻깊은 민족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는 의미있는 ‘출발’과 ‘도착’으로 눈길을 끌었다. 북측의 함봉실 선수를 포함한 남과 북의 대표선수들은 대기실에서부터 “같이 뛰자”고 입을 모았고 실제 여자 선수들은 손을 잡고 스타트를 끊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출발점에서의 모습과 달리 도착점에서는 북측의 마라톤 유망주 정명철 선수와 남측의 이명승·유영진 선수가 똑같이 1시간 08분 23초의 기록으로 손을 맞잡고 골인했다. 여자는 함봉실 선수가 1시간 15분 52초에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북측 참가단 60여명이 ‘강강술래’ ‘쾌지나 칭칭’ ‘정자 나무 그늘 아래’ 등에 맞춰 응원을 펼쳤다. 특히 그네뛰기에 참가했던 김영희·조영희 선수와 널뛰기 리믄희 선수 등이 화려한 율동으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북측 태권도 선수단과 제주시민들도 반환점과 코스 등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흥을 돋웠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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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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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2007-06-29 23: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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