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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만나 말이라도 해봤으면”13년만의 아쉬운 만남 80년대 풍미 박창익 코치·북스타 주종철 서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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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0-26 (일) 21:34:00 | 승인 2003-10-26 (일) 21:34:00 | 최종수정 (일)
평화축전 기간 남북이 하나되는 자리였음에도 아쉬움만 가득한 이가 있다. 제주도탁구협회 코치로 활동하는 박창익씨(41)는 80년대 한국 탁구를 이끌며 해외에서 북측 선수들과 숱한 만남을 갖곤 했다. 그러나 평화축전기간 중 제주를 찾은 북측 탁구선수단의 주종철 서기장(우리로 말하면 협회 전무이사)과의 만남을 이루지 못해 섭섭하기만 하다.

박씨가 대표생활을 하며 8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80년대를 풍미했다면, 북측에서도 주종철이라는 스타가 국제무대를 누볐다.

둘의 첫 만남은 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파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얼굴을 대했다. 서로는 줄곧 대표생활을 하며 해외에서 자주 얼굴을 봤으나 지난 89년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아시아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마주 대하지 못하게 됐다. 둘 모두 대표 자리를 후배들에게 물려준 뒤였기 때문이다.

13년이란 세월이 흘렸다. 북측 탁구스타 주종철은 탁구임원으로 제주를 찾게 됐다. 25일 탁구 경기가 열린 한라체육관은 동포애를 확인하느라 열기가 넘실거렸으나 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평화축전기간이었지만 둘을 갈라놓는 강은 여전했다.

이날 주종철 서기장은 북측 탁구임원 자리에 앉아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입장이었다면, 박 코치는 관중석에 앉아 주종철 서기장을 멀리서 바라봐야만 했다.

박 코치는 “대표 생활을 끝낸 13년만에 주종철 서기장을 멀리서라도 바라볼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늙지 않은 모습이 예전 그대로 같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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