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모두 열심히 했습니다. 우리측 대표팀 또한 공식 첫 경기 치고는 잘 싸운 것 같습니다"
3-0으로 승리를 거머 쥔 박성화 감독은 청소년대표축구팀의 첫 경기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 감독은 "오늘의 승리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베스트11의 반 정도밖에 소집 안된 상태에서 나름대로 잘 싸웠으며, 다가오는 한·일전에서 부담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조직력 안정이 요구되며 속공플레이, 패스 미스 등을 보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북측과의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 감독은 "북측 청소년 축구팀은 어린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과정 같다"며 "체력상태나 스피드가 상당히 좋은 편이나 운영이 미흡한 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와 별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