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때 국내 최단신 축구선수여서 ‘짤막이’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이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기술위원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역 시절 두차례 북측과 경기를 벌였다. "당시 남북 선수들끼리 이질감은 없었지만 무조건 이겨야 했다. 한·일전보다 더한 경기를 펼쳤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이젠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남북이 하나돼 혼합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혼합축구를 지켜본 뒤 남북이 하나되면 세계 최고수준의 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 월드컵 당시 남북이 모두 예선 탈락했지만 서로의 장점을 합할 경우 세계 강호를 꺾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면서 "평화축전 기간중 열린 여자 혼합축구를 계기로 서로 활발한 교류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70년 서울 경신고를 졸업한 뒤 이듬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78년까지 7년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으며, 79년 독일 프로무대로 진출해 활약하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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