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 스크린·좌석수 밀도 전국서 가장 낮아

제주가 전국에서 인구대비 스크린수·좌석수 밀도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 영화 관람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한 2003년도판 한국영화연감에 따르면 23개의 스크린을 갖고 있는 제주는 스크린당 인구수가 2만3778명으로 전국평균 4만9152명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좌석당 인구수도 104석으로 전국평균 200에 비해 적어, 영화 관람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당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경남으로 8만8757명이며, 좌석당 인구수도 308명으로 최고로 집계됐다.

또 제주는 2001년 12개에서 2002년 23개로 92%인 스크린수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으나, 관객수는 81만8813명에서 78만4130명으로 4% 감소했다. 1인당 관람횟수도 2001년 1.6회에서 1.4회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전국 2.2회에 못 미치는 횟수로 제주지역의 관람 열기는 그리 높지 않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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