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유일의 종합스포츠제전인 제34회 도민체육대회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종합경기장 정문입구에는 대회 아치가 설치되는등 대회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김대생 기자>


 ‘굳센 체력,알찬 단결,빛나는 전진’을 대회 구호로 내걸고 새천년 100만 제주도민의 영원한 전진을 다짐하는 제34회 도민체육대회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98년 전국체전을 개최하면서 한해를 쉰 뒤 지난해에는 전국소년체전을 치르며 초·중등부 경기를 각 종별대회로 대신해 일반부·고등부 경기만 펼쳐진 데 이어 3년만에 명실상부한 종합체전으로 치러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부 정식종목 수를 14개로 줄이고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대항경기와 재외도민대항 경기,장애인대항 경기도 함께 치러 도민 대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은 ‘백만도민 화합체전 높은기상 힘찬전진’을 대회 표어로 내걸고 있다.

 ◇일반사항

 제34회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29일 오전10시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막,30일까지 이틀간 주경기장을 비롯한 도일원에서 열전을 펼친다.

 올해 체전에는 도내 4개 시·군을 비롯해 28개 고등학교,3개 시·군 교육청 등 모두 35개 선수단과 동호인·재외도민·장애인 참가자 등 선수 2915명과 임원 751명 등 총 3666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는 모두 26개 종목이 채택됐으며 초등부 13개 종목,중등부 15개 종목,고등부 20개 종목,일반부 14개 종목이 정식종목 경기로 치러지는데 초·중등부는 교육청 대항,고등부는 학교간 대항,일반부는 시군 대항전으로 종합우승을 다툰다.

 또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경기 3개 종목,재외도민 경기 3개 종목,장애인 경기 4개 종목도 함께 열리게 된다.

 ◇경기 운영

 올해 도민체전에선 자유참가종목을 포함해 총 31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게 된다.

 축구는 27일과 28일 애향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펼쳐지며,골프도 27·28일 파라다이스골프클럽에서 사전경기로 운영된다.

 또 농구도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8일부터 한라체육관에서 사전경기가 열려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체전 첫날인 29일에는 골프와 우슈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일제히 경기에 들어가며 30일에는 18개 종목이 경기를 갖는다.

 경기장소는 제주종합경기장을 주무대로 제주시 22개,서귀포시 3개,북제주군 3개,남제주군 3개 경기장이 배정됐다.

 ◇식전행사

 체전 개회식은 29일 오전10시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거행되며 폐회식은 30일 오후5시에 가질 예정이다.

 식전공개행사로는 사전에 예선을 거친 댄스(율동)경연대회 본선 진출팀의 경연이 펼쳐지며,식후행사로 제주동여중 학생 380여명이 나와 올해 보급된 ‘새천년 건강체조’를 선보이게 된다.

 이와함께 도내 고교 교악대원 120명으로 짜여진 연합악대와 사대부고 합창단 560명,함덕정보산업고 취타대 70명,제주여상 선도악대 60명,제주중앙여고 7선녀가 개회식에 참여하며 제주공고·함덕정산고 학생들이 기수단으로 나선다.

 ◇성화행사

 체전기간동안 주경기장을 밝히게 될 성화는 체전 개막일인 29일 오전8시 제주시 삼성혈에서 제주중앙여고 7선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부싯돌로 채화된다.

 성화는 삼성혈을 출발,제주시내 8개 구간을 달려 주경기장으로 봉송된 뒤 최종주자에 의해 성화로에 불을 지피게 된다.

 성화 봉송코스는 삼성혈-시민회관 4거리-용담로터리-경기장입구 4거리-해태동산-그랜드호텔 4거리-마리나호텔 4거리-오라3동 5거리를 거쳐 종합경기장 주경기장까지이다.

 ◇체전 주역

 개회식에서 참가 선수단을 통솔하는 총지휘자는 한림고 이영홍교사(도농구협회 전무이사)가 맡는다.

 또 선수·심판대표 선서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탁구 남고부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낸 김정훈(제주일고)와 수영 심판인 남녕고 변동엽교사(도수영연맹 전무이사)가 하게 된다.

 성화로에 불을 붙일 최종주자는 육상선수 이정애(제주시청)가 뽑혔다.

 ◇부대행사

 체전 분위기를 살리게 될 부대행사로는 체전 사진전시회와 자모사생대회가 열린다.

 사진전시회는 모의 개회식이 열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종합경기장 주경기장 본부석쪽 입구에서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도민체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자료 10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자모사생대회는 29일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4시까지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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