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24일 유원지 개발사업자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양유원지에는 (주)21세기 컨설팅과 SEAMONT Industries,(주)준구통상,무수천유원지에는 (주)무수천레저타운과 (주)힐링조이시티개발이 참여의사를 밝혔다.산천단 2차 유원지 참여희망 업체는 없었다.

 관광과 부동산 위탁개발업체인 21세기컨설팅은 외국자본을 끌어들여 7년동안 4651억원을 투자,다른 관광지와 특화된 개발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며,싱가폴소재 외국기업인 SEAMONT Industries사는 국내자본과 함께 3500억원을 투자해 삼양유원지를 상업지구와 거주지구,그리고 마리나지구로 구분해 개발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주)준구통상은 외국자본과 함께 7년동안 5256억원을 들여 휴양위락형 관광개발을 하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무수천유원지인 경우 전 사업시행자였던 (주)무수천레저외에 (주)힐링조이시티개발이 국외자본과 합작으로 4년에 걸쳐 36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민자유치촉진협의회 심의를 거친 후 다음달 20일까지 개발사업시행(예정)자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5개 기업 모두가 외국자본을 유치해 투자자본으로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며,관광개발사업의 난제로 꼽히고 있는 토지매입에 대해서는 ▲토지주에 의해 토지조합 구성 후 위탁개발 또는 임대▲현물출자로 지분인정·영업권 부여 방식을 원하고 있어 이들이 사업자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실제 사업착수에는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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