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예산 8000만원 감소

제주대 중앙도서관이 예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장서확충 사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올해 중앙도서관 총 예산은 9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9억9000만원보다 줄어들었다. 이중 도서자료구입예산은 6억30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100만 장서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경북대학교가 도서자료구입예산으로 배정하는 예산(20억원)이 제주대 중앙도서관 총예산보다 많은 것을 감안해보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학관계자는 “이런 예산으론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간 도서를 구입하는데도 힘든 실정이다”며 “낡은 책을 교환하는데도 예산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서확충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내년에 최소 4억원 가량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