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출연 KTF CF, ‘가장 인상 깊은 월드컵 관련 광고’

   
 
   
 
독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부상으로 축구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던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동국이 실제 경기에서 활약한 박지성과 이영표, 아드보카트 감독 보다 CF에서 더 강한 인상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에서 이동국이 출연한 KTF CF가 ‘가장 인상 깊은 월드컵 광고’로 꼽혔다.

이동국이 ‘경기에는 뛰지 못하지만 붉은 악마들과 함께 응원한다’는 컨셉트로 출연한 이 광고는 전체 응답자의 20.2%에 의해 지목됐다.

KTF 광고의 뒤를 이어 박지성과 이영표가 등장하는 SKT의 광고 ‘붉은 리본 응원’ 컨셉트 광고가 11.1%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올랐고 3위는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출연한 삼성 파브 광고가 차지했다.

박지성과 아드보카드 감독은 각각 X-캔버스와 삼성 파브 광고에도 등장, 3.1%와 2.7%의 지지율을 보탰다.

이동국은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나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지난 4월 5일 열린 국내 프로리그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재활 치료를 받으며 독일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붉은 옷을 입고 응원했다’는 응답이 35.9%, ‘월드컵으로 인해 행복했다’는 응답이 77.9%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월드컵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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