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단막극 주연, MBC 주말극 조연 맡아

   
 
   
 
노브레인 서바이벌’의 스타 코미디언 정준하가 단막극 주연으로 첫 정극 주연 신고를 하는데 이어 드라마에서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또 한번의 전성기을 맞이한다.

정준하는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의 HD 드라마시티 ‘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극본 김우진, 연출 이진서, 오후 11시15분 방송)에서 4명의 주연 중 한 명으로 나선다.

‘강도 미수’가 전문인 ‘하자’ 투성이의 4인조 범죄단의 선동자 역할을 맡은 정준하는 ‘돈 없는 자’를 대변하는 중국요리점 배달원의 모습을 코믹하고도 사실적으로 그려 4일 진행된 시사회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심하게 과장된 코믹 연기를 최대한 자제하고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참석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어 정준하는 오는 29일 MBC 드라마 ‘불꽃놀이’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가제)에서 재벌 2세 ‘순수남’으로 등장한다.

   
 
   
 
그동안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개성 넘치는 ‘바보’ 역할로, 또 간간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주로 하층민이나 폭력배 역할을 맡았던 정준하에게는 엄청난 변화.

정준하는 “극중 주인공인 4명의 여자 중 한 명과 삼각관계에 빠지는 역할”이라며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한 여자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코미디언으로 큰 인기를 얻은 후 정극 연기자로도 성공적인 변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정준하는 “나는 언제나 코미디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서도 “코미디언도 연기자이기 때문에 드라마 연기 역시 내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정극 연기와 더불어 코미디 연기도 새 코너를 통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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