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선정 ‘99 올해의 제주인’ 상패 전달식이 제민일보 고민수 사장과 올해의 제주인에 선정된 ‘4·3특별법 쟁취를 위한 연대회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6일 제민일보사에서 열렸다.

 도내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3특별법 쟁취를 위한 연대회의’(상임공동대표 강실·김영훈·김태성·박창욱·송복남·양조훈·임문철)는 지난해 말 4·3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로 제민일보의 ‘올해의 제주인’에 선정됐다.

 상패 전달식에서 제민일보 고민수 사장은 “귀 단체는 4·3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을 뿐아니라,특히 4·3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함으로써 50여년간 제주도민들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한과 멍에를 씻어 내고 새 천년의 희망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본사가 1990년부터 10년째 제정·시상하고 있는 ‘올해의 제주인’에는 △90년 소설가 현기영씨 △91년 도의원 이영길씨 △92년 서예가 현병찬씨 △93년 북군의원 양보윤·고승립씨 △94년 체육인 김명건씨 △95년 제주고교축구선발팀 △96년 대입수능 전국수석 서준호씨 △97년 제주범도민회 △98년에는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해 포항공대에 합격한 이수민씨가 선정된 바 있다. <김종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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