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6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00 삼성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대회에서 복식
세 종목 우승을 휩쓸며 배드민턴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은 이동수·유용성조가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96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릭키
수박야·렉시 마이나키(인도네시아)조를 2대1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여자복식의 라경민·
정재희조도 결승에서 중국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라경민은 전날 김동문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우승,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결승
전 세 종목이 열린 16일에는 3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배드민턴 경기의 진수를 만
끽했다. <홍석준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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