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0학급이상 과대학급 학교의 학급수가 더욱 늘어 과대학교와 공동화학교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11일 발표한 2000학년도 초등학교 학급배정계획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40학급이 넘는 과대학급은 △동광교·신광교(각 58학급) △신제주교(44학급) △노형교(43학급) △인화교·남광교(각 42학급)등 6개 학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가운데 노형교는 택지개발과 대규모 아파트 건설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에 따라 작년 37개 학급에 비해 6개 학급이 늘어났다.

 또 신광교와 인화교는 각각 3개 학급이,신제주교와 동광교는 각각 2개 학급이 늘어났다.
 반면 제북교·제남교·광양교·일도교 등은 학급수가 계속 줄어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다.

 이가운데 지난 90년 40개 학급이던 제북교는 18개 학급으로,30개 학급이던 제남교는 16개 학급으로 감소했다.광양교와 일도교도 지난 90년 39학급·26개 학급이던 것이 올해에는 21개 학급·14개 학급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과대학교와 공동화학교의 학급수 격차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과대학교는 활동공간 부족으로 운동회 등 학교 전체 행사가 곤란한데 반해 공동화학교는 오히려 잉여시설 관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 <좌승훈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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