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프로젝트 '일자리 창출로'

JDC 2014년 협약 체결…지난해까지 4000명 고용 효과 
올해도 2500명 목표…대학생 해외인턴십 지원 등 박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가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인재 양성사업을 역점 추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투자기업과 연계해 2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생 해외인턴십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인재육성 프로그램 확대

JDC가 추진하는 투자자 수요 맞춤형 청년인재 양성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JDC는 지난 2014년 12월 제주도와 도내 대학, 핵심프로젝트 투자기업 등과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기관간의 협업과 상생을 강조하는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키우는 인재, 함께 크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 협약은 제주대·제주국제대·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 등 도내 4개 대학과 녹지한국투자개발·람정제주개발·버자야제주리조트·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제주대동 등 5개 기업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JDC 사업취지에 공감하면서 성사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첨단과학기술단지 2093명, JDC 지정면세점 1110명, 영어교육도시 1028명 등 423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DC는 올해 청년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2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정,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1차 개장을 목표로 하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의 대규모 채용계획도 JDC 청년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JDC를 비롯해 제주도, 람정제주개발, 도내 대학이 참여하는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 공동사무국에 따르면 람정제주개발은 제주신화월드 1차 개장에 맞춰 21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80%에 달하는 1600여명을 도민으로 채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람정제주개발은 도내 대학과 마을 등을 순회하며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JDC는 올해 첨단과기단지 제2지원시설을 통해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하고 이다. 

또 JDC 지정면세점 120명, 영어교육도시 등 120명, 헬스케어타운 녹지국제병원 145명 등 투자기업과 연계한 도민 일자리 제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인턴십·고용디딤돌 추진

JDC는 글로벌 해외인턴십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지역 대학생에게 외국어 연수와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할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JDC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생 153명에게 해외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호주와 캐나다, 미국, 중국 등 해외 현지 기업에서 외국어 연수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국제적 안목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 JDC 지정면세점이 추진하는 고용디딤돌 판매과정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JDC는 지난해 6월 도내 최초로 청년정책 정부 지원사업인 고용디딤돌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자 고교 졸업예정자와 고졸 청년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의사소통과 문제 해결, 조직 이해 등 기본 소양교육은 물론 고객응대와 상품 이해, 브랜드 상품지식, 면세점 현장 실습 등 직무교육을 병행하면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JDC 고용디딤돌 교육 수료생이 면세점 입점업체에 취업하는 등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JDC는 올해도 고용디딤돌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JDC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도민을 위한 공익사업에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인터뷰] 이광희 JDC 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핵심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해 도민 이익을 극대화시켜나가고자 한다"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12일 도민을 위한 공익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국내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우선적으로 제주지역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JDC 핵심프로젝트 투자기업과 연계해 25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제주신화월드의 대규모 채용설명회가 진행되는 등 일자리 창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투자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인턴십 지원, 고용디딤돌 판매과정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위해 신규 사업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JDC 핵심프로젝트는 도민을 위한 사업"이라며 "도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익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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