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곽모 할머니(73)는 최근 집 안에 깨끗한 현대식 화장실이 생겨 화장실 가는 게 즐겁다.

집 밖에 있던 재래식 화장실은 양변기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다리가 불편한 곽 할머니에게는 너무 불편하고 고통스런 시설이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남원읍(읍장 오남선)과 남원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오영삼)가 남원로타리클럽(회장 김영훈)과 함께 저소득층에게 집수리와 재래식 화장실을 개량해 주는 '토닥토닥 남원읍 행복만들기'의 사업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희망남원 100?200 복지프로젝트' 모금액으로 조성된 자체 복지재원 3600만원으로 올해 3월부터 부엌 및 화장실 개보수, 천정 방수공사, 도배·장판 교체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남원읍 관내 9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김영훈 남원로타리클럽 회장은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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