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장애아동 여행위해 전세기 운항
제주항공, 육지부 수학여행단 항공권 지원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이 제주 하늘길에서 실현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에서 추진하는 '효니 프로젝트'를 위해 200석 규모의 제주행 전세기를 띄웠다.

'효니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윤지현양(16)의 꿈인 '비행기 여행'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발달장애아동 80명과 동반 가족 107명 등 187명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통해 제주를 방문했다.

윤지현양 등 일행들은 메이즈랜드, 함덕해수욕장, 매일올레시장, 천지연폭포 등에서 제주여행을 만끽한 후 다음달 1일 전세기를 통해 집으로 돌아간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세기 운항을 위해 여객영업·공항서비스·캐빈서비스·종합통제 등 전 부문 담당자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를 구성,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수차례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날 여행에 동참해 발달장애인들의 꿈 실현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도내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을 지원해 주위를 훈훈케 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온평초·흥산초 5~6학년 학생 및 인솔교사 등 25명에게 육지부 수학여행 왕복항공권을 선물했다.

제주항공은 2015년 이후 총 170여명에게 수학여행 항공권을 지원했으며, 장학금 전달, 승무원 영어수업 재능기부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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