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념행사 81개…전년 '2배'
국민문화제 등 전국화 성과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이 지난 10일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념기간 이후에도 다양한 추모 행사를 추진해 연말까지 4·3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21일간의 추념기간 동안 도내·외에서 81회의 공연·전시·교육 등의 추모·기념 사업이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동안 진행한 추모·기념 사업 횟수(42회)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수치다.

분야별로는 예술·문화공연·전시 39회, 평화인권교육·세미나 5회, 위로·추모행사 19회, 역사탐방 10회, 기타 8회 등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비롯해 △제주4·3 70주년 특별전 △제주4·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동백꽃 배지달기 캠페인 △전국 언론인 초청 4·3평화기행 등이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4·3 70주년 추념음악회 in 용인(4월 19일) △4·3 70주년 전국 문학인 대회(4월 27일) △제주포럼 4·3 특별세션(6월 26일) △한국 현대사 국제포럼(7월 2일) △국제대학생 4·3아카데미(8월 23일) △4·3 70주년 국제학술대회(10월 18일) 등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도 관계자는 "동백꽃 배지달기로 달아오른 전국의 4·3에 대한 관심이 4·3 희생자 추념기간 동안 개최된 다양한 추모사업을 통해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4·3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도민과 국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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