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최근 펴낸 「99 전국 교육부 지정 연구·시범학교 우수 사례집」은 타 시·도에서 개발된 교육정보를 수합,교실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정리한 자료집이다.전국 교육부지정 연구학교 중 일반화가치가 높은 운영사례 유아교육,열린 교육 등 18개 영역에서 30편,99학년도 전국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 목록 등을 수록했다.

 책을 들여다보면 유치원생 대상의 전통문화교육과 관련해 ‘정보를 흡수하는 <스펀지>같은 유치원생들에게는 우리 가락에 맞춰 신체를 움직이는 놀이나 이야기극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이 좋다’는 일반적인 내용에서부터 △우리집에 왜 왔니 △땅따먹기 △두껍아 두껍아 △동대문 △기와밟기 등 전통놀이와 ‘흥부놀부’ ‘돼지 삼형제’등 동화를 접목한 ‘우리나라 전통 집 이해’프로그램,‘송편빚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복조리 만들기’ ‘지신밟기’ 등을 통한 ‘민속명절 이해’프로그램 등 통합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유아교육 외에도 학년별 특성화 프로그램 적용 등을 다룬 ‘열린 교육’과 ‘초등영어’,‘생활기록부 전산화’,‘정보활용교육’,‘안전교육’,‘독서지도’ ,‘교육과정평가’,‘산업교육’,‘학교 행정’등과 관련한 연구자료가 정리됐다. ‘귀국학생 특별학급’이나 ‘시각장애 특수학교의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모형 개발’‘먼지 줄이기를 통한 보건 위생 환경 개선 연구’ 등은 독특한 주제만큼이나 정보가치가 크다.

 이런 정보는 단지 정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일반화할 수 있는 주제명,연구공개학교의 제반 학교 현황,일반화 주제에 따른 목적,주요내용 성과와 전망 등을 상세하게 소개,유사한 새로운 자료 개발에 유익하게 했다.공개학교 정보교환 위한 주소와 전화번호도 수록,정보 교환에 도움을 준다.

 도교육청은 총 300부의 사례집을 발간,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유관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고 미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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