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54.7% 학교폭력 '심각'…학생 인성 및 사회성 부족 원인
사회적 자본 인지도 33.7% 그쳐…인지도·홍보 대책 마련 개선점

제민일보는 'WeLove'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청소년 칭찬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청소년기 사회적 자본에 대한 가치를 함양해 성숙된 신뢰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인성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응답자들도 칭찬 프로그램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많은 응답자들이 제주지역 학교폭력 심각성에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폭력 해결방안 마련이 과제로 제시됐다. 실제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그 원인으로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 부족, 학부모 자녀교육에 대한 대화 등 관여 부족, 인터넷과 게임, 영상매체 등의 부정적 영향 증가를 꼽았다. 또 학교폭력 해결방안으로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 등이 제시돼 칭찬과 인성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폭력 심각

제주지역에서 학교폭력은 심각한 편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0%가 '그렇다', 11.7%가 '매우 그렇다'고 답해 절반 이상이 제주지역의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7.0%, '전혀 그렇지 않다'가 1.0%에 불과했다. '보통'도 37.3%에 그쳤다.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의견은 대학원졸(62.5%), 60대 이상(62.7%), 30대(60.8%), 여성(56.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재학 중인 학생(15.4%)과 20대(16.3%) 응답자에서 학교폭력이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학교폭력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1.3가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 부족'을 꼽았다. '학부모의 자녀 교육 대화 등 관여 부족'이 27.3%, '인터넷·게임·영상매체의 부정적 영향'이 26.0%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성적 중심 등 경쟁위주의 교육체계' 9.7%, '교사의 생활지도 및 여건 부족' 5.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폭력에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 부족해서' 의견은 20대 이하(38.8%)와 재학생(42.3%), 남성(32.7%)에서 많았다.

'학부모 자녀교육에 대한 대화 등 관여 부족' 의견은 50대(39.0%)와 대학원졸(50.0%)에서 응답자가 많았고 '인터넷·게임·영상매체의 부정적 영향력 증가' 의견은 여성(31.3%)과 고졸 이하(32.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인성교육 강화 절실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는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가 36.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학부모 교육 및 책무성 강화' 23.7%, '게임·인터넷 중독 등 유해요인 대책마련' 21.0%, '신고·조사체계 개선 및 가해·피해학생 조치 강화' 10.7%, '학교장과 교사의 역할 및 책임 강화' 8.0%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 의견은 40대(40.9%)와 50대(40.7%), 고졸이하(38.8%)에서 많았다.
'학부모 교육 및 책무성 강화' 의견은 40대(27.3%), 대졸(31.4%) 응답자들에서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게임·인터넷 중독 등 유해 요인 대책마련' 의견은 여성(26.0%), 60대 이상(24.0%), 고졸이하(27.1%)에서 많았다.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 의견은 학생 스스로 인성을 함양해 학교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단순히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된 예방교육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등 모든 곳에서 기본적인 인성 역량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자본 인식 부족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적 자본은 인적자본, 물적자본에 이은 제3의 자본이다. 사회적 자본은 소통을 통한 신뢰, 믿음, 배려, 협력 등 무형의 자산을 말한다. 

이처럼 사회적 자본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잘 안다'는 응답자는 6.0%에 그쳤다. '어느 정도는 안다'는 응답자 27.7%를 합해도 33.7%로 9명 중 3명 정도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모른다'는 의견은 6.0%, '모르는 편이다'는 26.3%로 나타났고, '보통'은 34.0%로 조사됐다.

사회적 자본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37.3%), 40대(39.4%), 50대(49.2%), 대졸(43.1%), 대학원졸(50.0%)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고졸이하(24.0%), 중고교 재학생(26.9%), 20대 이하(22.4%) 등에서는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지도와 홍보 대책 마련 등이 개선점으로 꼽힌다.

칭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 청소년 칭찬아카데미 확대 '필요' 

응답자 77.3% 필요성 공감…정신건강 및 공동체 강화 '기여'

제민일보가 지속가능한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래의 주역인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칭찬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대다수가 제민일보가 지금보다 더 칭찬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민일보가 지금보다 더 칭찬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7%가 '필요하다', 26.7%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7.3%가 칭찬아카데미 확대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준 것이며, '필요 없다' 또는 '전혀 필요 없다'는 의견은 2.0%, '보통'은 20.7%에 그쳤다.

응답자 대부분이 제민일보가 칭찬 캠페인을 확대 시행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긍정적인 의견은 남성(81.3%), 50대(88.1%), 대학원졸(87.5%)에서 많았다.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제주도민의 정신건강 및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얼마나 기여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여 한다'가 49.0%, '매우 기여 한다' 21.0%로 응답자 70%가 칭찬 캠페인이 정신건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기여 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은 남성(72.7%), 40대(78.8%, 중고재학생(76.9%)에서 많았다.

제민일보가 칭찬을 통한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칭찬강좌 프로그램 운영'이 37.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칭찬·감사 편지쓰기 등 이벤트' 30.7%, '청소년 칭찬사례 발굴 보도' 25.0%, '칭찬교지 및 소식지 공모전' 6.7% 순으로 조사됐다. 

'칭찬강좌 프로그램 운영' 의견은 40대(47.0%)와 50대(42.4%), 고졸이하(44.2%)에서 많았다.

'칭찬·감사 편지쓰기 등 이벤트' 의견은 남성(34.7%), 60대 이상(34.7%), 대학원졸(62.5%) 등에서 많았다.

'청소년 칭찬사례 발굴 보도' 의견은 30대(35.3%)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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