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명당 발전기금 고등학교 6만2014원으로 최고
초교 5만3034원, 중교 3만1238원, 특수 3만1183원

제주지역 학교 발전기금이 다른 지역과 달리 고등학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국내 초·중등교육정보 공시 서비스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제주지역 학생 1명당 학교 발전기금은 고등학교가 6만2014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초등학교 5만3034원, 중학교 3만1238원, 특수학교 3만1183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학교 발전 기금은 특수학교가 8만3101원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 5만6987원, 중학교 2만78원, 초등학교 1만7161원 등으로 집계됐다.

학교 발전기금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조성·운영한 기금으로, '금전 및 유가증권' '도서 및 물품' '수목, 시설 및 재산' 등이다.

학교 발전기금은 학교교육시설의 보수 및 확충,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 구입, 학교체육활동 기타 학예활동지원, 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 지원 등의 기금목적별로 사용하고 있다.

2018년 도내 각급학교의 발전기금 접수금액 및 지출 금액은 초등학교 2106만8412원 접수·1801만9854원 지출, 중학교 1536만4770원 접수·1340만1733원 지출, 고등학교 4876만원 접수·4359만1923원 지출, 특수학교 622만6667원 접수·407만4600원 지출 등이다.

이처럼 다른 지역의 경우 초·중·고·특수학교 순으로 학교 발전기금이 많은 데 비해 제주지역은 고·초·중·특수학교 순으로 발전기금을 접수하는 것은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동문회 등의 활성화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학생 1명당 발전기금이 가장 많은 학교와 지역은 충청북도 특수학교로, 이 지역 특수학교 발전기금은 학생 1인당 27만6887원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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