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찬 작. '모로코 어린이'

현인갤러리, 오는 29일까지 이남찬 작가 기획 초대전 개최

오랫동안 국내·외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물을 섭렵하며 사람의 내면을 탐미해 온 구상화가 이남찬 화백의 그림이 제주를 찾는다.

현인갤러리(대표 김형무)는 오는 29일까지 갤러리 전시장에서 이남찬 화백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 화백이 우리나라와 세계 각지를 탐방하며 독특한 색감과 화면 구성으로 제작한 작품 30여점이 출품됐다.

이 화백의 화폭 속에는 화려한 건축물로 이루어진 도시와 한적한 시골 풍경 안에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담겼다. 산토리니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와 모로코 골목을 지나가는 어린이, 프라하의 바이올린 연주자, 말 타는 티벳 목동 등. 각자 멀고 생소한 곳에서 살아가는 풍경이지만 결국 우리와 같은 ‘사람 사는 모습’들로 관객에게 공감과 따스함을 선사한다.

이 화백은 중앙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후 29회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치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이 있다. 이 화백은 오는 4월에도 현인갤러리에서 전국 예술가 모임 예문회 소속 50여명의 작가들과 함께 초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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