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리다’, 세 번째 연극 ‘당신이 잃어버린 것’
제주 세이레 아트센터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연기를 사랑하는 제주 청년들의 무대가 선보인다. 제주청년예술단체 ‘프로젝트 그리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에서 오후 3시와 7시에 연극 ‘당신이 잃어버린 것’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이 죽일 놈의 산타 △두통 △갈까 말까 망설일 때 △크리스마스 특선 △하이웨이 △언제나 꽃가게 총 6개의 단막극으로 이뤄진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아홉 명의 젊은 극작가 모임 ‘창작집단 독’이 펴낸 동명의 단막 희곡집 「당신이 잃어버린 것」을 참고했다.

연극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과 상실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들, 또 그런 순간에도 서로의 어깨를 껴안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살면서 누구나 겪는 상실의 순간들과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잃어버리는 것들을 다양한 군상으로 보여준다.

고해성 연출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아파하지만 결국은 우리는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다”며 “상실감에서 오는 고독은 크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고 상처를 치유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작품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그리다는 2016년 ‘김종욱 찾기’, 2017년 ‘드림캐쳐 인 클래스’에 이어 세 번째로 관객과 만난다. 관람료는 학생 5000원, 성인 8000원이다. 문의=010-3444-7586.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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