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제주시갑 전략공천 및 보수 단일후보 관전 포인트
다자구도 형성 정당 진보·보수 성향에 여·야 유불리 전망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화 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총선 본선 진출자에 대한 도내 유권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제주시을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선정, 오영훈·부승찬 예비후보가 이번달 경선 등을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그러나 제주시갑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의결한 전략공천지역 15곳에 포함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을 풀지 않고 그대로 진행할지, 아니면 경선을 진행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보수 성향의 야권 후보들이 단일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과정도 관심이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합쳐진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이 17일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함에 따라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보수 성향 출마자들의 단일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3지대 통합론'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당' 창당이 속도를 내면서 정계개편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과 민중당 등 진보성향 정당도 총선 출마 예비후보를 내고 정책 알리기에 나서면서 보수·진보 등 정치 성향에 따라 제주지역 총선 출마자들의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15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중도·보수 진영의 통합 정당인 미래통합당,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 3지대 통합 정당,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에 진보 성향의 정의당·민중당 등 다자 구도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을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정책 공약을 개발하느냐가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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