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콜센터 상담 지난해 하루 1259건…일반행정 29.1% 최다

제주도가 운영하는 전화 상담센터인 '120콜센터'에 지난 한 해 각종 서류발급 문의 일반행정 분야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20콜센터 상담민원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일반행정 분야가 13만3667건(29.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통 분야 11만7016건(25.4%), 도시건설 분야 5만9745건(13%), 보건복지 분야 3만2006건(7%)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상담 접수현황은 총 45만9637건으로 하루 평균 1259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일반행정 분야는 여권 발급 및 각종 민원서류 발급 관련 문의, 지방세 납부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교통분야는 교통 노선 안내 및 불편신고 접수, 도시건설은 상하수도 민원 및 요금 안내 등으로 도민의 실생활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민원이 많았다.

행정기관별로는 제주도 18만1289건(39.4%)와 제주시 17만1851건(37.4%)에 집중됐다. 서귀포시는 6만8840건(15%), 유관기관과 타기관은 3만7657건(8.2%)이었다.

도는 올해 120콜센터로 접수되는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제도에 반영하기 위해 1억7700만원을 들여 상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노후 시스템 교체와 프로그램 기능개선을 추진하고, 오는 6월에는 통계 분석을 위한 공공고객관리시스템(PCRM)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상담사 임금 인상과 근무복 지원 등 처우개선도 추진한다. 김봉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