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그룹 씨야가 '슈가맨3'에 9년 만에 소환돼 화제다.

2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 유희열 팀 슈가맨으로 씨야가 등장했다. 이날 씨야는 2007년 발표한 '사랑의 인사'를 부르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 김연지는 "굉장히 실감이 안나고 너무 떨린다. 어렵게 이 자리까지 왔는데 함께 서니깐 남다른 시간이 될 것 같다. 말이 잘 안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규리는 "아침에 리허설할 때부터 너무 울컥하더라"고 감격에 겨운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출연을 망설인 이유에 대해 남규리는 "노래를 안 한지 오래됐고 망설이게 됐다"고 했다. 이보람은 "'슈가맨' 방송에서 씨야를 보고 싶다는 방청객의 말을 듣고 출연했다"고 말했다.

보컬그룹 씨야는 지난 2004년 3인조로 데뷔해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멤버 남규리의 소속사 이탈 등으로 문제로 2011년 해체했다.

해체 당시 김연지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 동안 지내오면서 회사에서는 우리를 스타로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남규리가 평소 하고 싶어 했던 연기를 위해 우리도 응원했지만 돌아오는 건... 우리 입장에서도 배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