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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심각 격상…도교육청 선제적 대응 '글쎄'
김대생 기자
입력 2020-02-24 (월) 16:46:57 | 승인 2020-02-24 (월) 16:49:45 | 최종수정 2020-02-25 (월) 17:32:43

이석문 교육감 25일 코로나19 대책 기자회견 예정
개학·입학식 관련 내용 홈페이지 안내 없어 
각 학교 학사일정 등 조정...전화·메시지로 안내 예정 

정부가 지난 주말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지만 제주도교육청이 이틀이 지나고  25일 새 학년 대비 대책 등을 내놓을 예정으로 선제적 대응도 모자란 판에 늑장 대응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전국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 특수학교에 대해 2020학년도 개학을 일주일 미루는 초유의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 제공 등 후속조치를 내놓아야 하지만 이석문 교육감은  '새 학년 대비 코로나19 대책 및 중등임용시험' 관련 기자회견을 25일 오전에 당초 계획에 따라 실시하기로 했다.  

노형중으로 진학하는 자녀들 둔 한 학부모는 "교육부가 지난 일요일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다는 정부의 지침을 발표해 24일 오전 도교육청 홈페이지나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도 입학식 등을 안내하는 이렇다 할 내용이 없어 막막하다"며 "코로나19가 갑자기 발생한 것도 아니고 정부의 발표에 따라 도교육청도 발빠르게 단계별로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 메인에 '개학 연기 안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일 일주일 연기합니다-세부추진사항 추후 안내 예정'이라는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안내했다. 

특히 일선학교에서도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으로부터 공문을 받지 못해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교장은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운영계획 등을 모두 새로 짜야 한다. 학교에 출근한 교사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모이지도 못하고 자신들의 교실에서 일정 등을 유·무선전화를 이용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계획은 도교육청으로부터 공문이 내려오면 그에 따라 시행할 계획"이라며 "입학식 및 개학 등의 일정은 학생들에게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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