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5곳에 분무기·손 세정제 갖춘 셀프 방역존 운영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교통시설물에서 셀프 방역존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현재 관내 7개 공영주차빌딩 내 시설물에 대해 주 1회 전문업체 방역 및 일 3회 자체 방역을 실시 중이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에 대한 방역은 실시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지난 26일부터 천지공영·중앙공영·중앙로터리·홍로·정방공영 등 5개 공영주차장에 셀프 방역존을 설치했다.

서귀포시는 셀프 방역존에 분무기와 소독약품을 비치, 주차장을 이용하는 개인 차량들이 자율적으로 차량내부 소독을 하고 손 세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셀프 방역존 홍보와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운영 초기인 4월 3일까지 직원들을 배치, 이용안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리플릿도 배부할 계획이다. 

김용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공영버스, 주차장, 버스승차대 등 교통시설물에 대한 방역은 계속 실시하고 있으나 개인이 차량방역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개인차량에 대한 방역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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