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물 부족 대응 IoT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주민 등 이용자도 실시한 이용량 정보 확인 절약 참여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하수 공공자원 관리 시스템이 구축, 운영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는 다른 지역과 달리 생활·산업·농업 등 모든 용수를 대부분 지하수에 의존하면서 물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

지하수자원은 한정돼 있지만 기후변화로 지하수를 함양시키는 강수량 부족, 인구 증가에 따른 물 수요도 동반 상승하면서 가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첨단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하수 이용량 원격 감시 시스템을 운영, 실시간 및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방침이다.

지난 2011년부터 68억여원을 투입, 올해 5월까지 모두 3380곳에 설치한 IoT 지하수 원격 감시시스템을 토대로 지속 이용 가능량을 파악하는 한편 적정 허가량 조정, 갈수기 취수량 제한 등의 관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수 이용자도 인터넷으로 직접 실시한 이용량 정보 확인이 가능, 물 절약에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는 염지하수 관정까지 IoT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전체 지하수 허가량 대비 실제 이용량을 분석하는 등 통계의 신뢰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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