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건설촉진범도민연대, 설문조사 실시
도내·외 성인 1013명 대상…"균형 발전 가능성"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균형 발전을 위해 건설사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제2공항건설촉진범도민연대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도내·외 성인남녀 1013명(제주시 378명·서귀포시 455명·도외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자 가운데 91.7%에 달하는 응답자가 제주도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제2공항을 건설할 경우 제주도에 미치는 경제적 혜택에 대한 질문에서는 91.5%가 '영향력이 매우 크다'라고 답변했으며 '그다지 크지 않다'와 '전혀 없다'는 각각 6.6%, 1.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응답자 92.3%가 '제2공항은 조기에 고시해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백지화해야 한다'는 7.7%에 불과했다.

도민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의회가 '갈등해소특위'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 절반이 넘는 68.6%가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응답했으며 '해소할 수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8.4%로 조사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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