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회사 62개 상품 베트남 온라인쇼핑몰 입점

청정 제주의 식품·화장품이 베트남 시장을 뚫기 위해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다.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중 최다 방문객수를 보유한 '쇼피몰(shopee)'에 제주상품 전용관을 개설하고, 상품 우선 입점을 추진하는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기업간 교류가 제한되면서 예정된 상담회 등을 온라인 시장 개척으로 전환했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제주기업 수출 5위국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2018년에 비해 74% 증가했다.

도는 베트남 쇼피몰의 제주상품 전용관에 입점할 도내 식품기업 6개사 18개 상품과 화장품 9개사 44개 상품을 선정한 뒤 베트남 식약처 수입 등록과 승인을 마쳤다. 

선정된 62개 상품은 오는 5월 1일부터 '청정 자연 제주의 특별한 상품'을 슬로건으로 베트남 쇼피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 SNS 홍보도 병행한다. 

6월에는 베트남 시내 중심지 쇼핑몰인 나우존에서 오프라인 판촉을 위한 제주홍보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손영준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로 출입국 제한 등 기업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에 제재를 받고 있는 제주 수출기업들에게 베트남 신시장 개척이 새로운 돌파구가 됨으로써 신남방 국가 수출의 교두보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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