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6월 17~20일 개최키로…방역 위해 비대면 포맷 강화
'포스트 코로나' 선제적 대비 글로벌 화상 컨퍼런스·사이버 전시

올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비대면 포맷'을 대폭 강화해 오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보코 사마쉬·알버트 람)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당초 4월 29~5월 2일 예정했던 올해 엑스포를  연기, 오는 6월 17~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엑스포의 올해 주제는 '전동화의 개념을 새롭게 규정하라(The New Definition e-Mobility)'로 정했다.

올해 엑스포는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전동화 분야와 충전기, 배터리 등 인프라 및 소재, 자율주행, 신재생 등 에너지 분야를 대상으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전시, 전문 콘퍼런스, B2B, 현장 시승 및 시연 등의 콘텐츠로 열린다.

올해 엑스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비대면'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B2C 부문을 강화하고 글로벌 B2B 미팅과 컨퍼런스를 화상을 활용한 비대면 포맷으로 진행한다.

또 사이버 전시를 활용하고 하루 입장객도 최대 3000명으로 제한한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발열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 절차도 강화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 'eCar'를 지급해 행사장에서 식음료를 구입하거나제주사랑상품권·농산물상품권으로 교환해 쓸 수 있도록 한다.

김대환 공동위원장은 "제7회 엑스포는 '비대면 포맷' 도입과 '사회적 거리두기' 반영을 통해 국민과 관람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국제기구와 공동 협력하는 글로벌 엑스포, 중견·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엑스포, 참가 기업들의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B2B 엑스포, 전동화를 리딩하는 엑스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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