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는 28일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이해 성명을 내고 "기업 앞에 공평치 않은 사회를 바로 세우는 것. 이윤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현장실습생 故이민호 군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기업주는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 삼다수 노동자 죽음과 공항특경대 노동자 죽음도 마찬가지다"며 "기업의 이윤 추구 행위에 따른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헙은 노동자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의와 태만으로 살인을 자행하고 있는 기업을 망하게 할 수 있을 만큼 중한 처벌법이 필요하다"며 "21대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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