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어묵 4000만원 구매 이어 모기업 복지몰서 판매 지원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도내 광어 양식 어업인 지원에 동참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제한과 국내 수산물 소비 급감 등으로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은 광어 양식 어업인을 돕기 위해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제주광어 제품 판매·홍보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제주어류양식수협과 함께 광어회 '드라이브 스루' 할인판매 행사와 '광어어묵 제품 사주기' 운동을 펼쳐왔다. 여기에 지역기업인 신라면세점이 동참하면서 양식어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7일 광어어묵제품을 1300세트(4000만원 상당)를 구매한데 이어 모기업과 계열사·협력사 직원 등 27만명이 함께 이용하는 사내 인터넷 복지몰에도 제주광어제품을 등록해 홍보·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광어로 만든 횟감용 냉동필렛과 광어어묵제품을 식자재 회사인 ㈜웰스토리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웰스토리는 대기업 513개 사업장의 식자재를 하루 67만개 가량 공급하는 업체로 납품이 확정되면 연간 활광어 소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광어 어묵제품과 활광어회 판매에 도민과 관공서·지역기업 등에서 적극 참여해 양식어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연휴기간에도 '활광어 드라이브스루 특별할인 행사'를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제주분마이호랜드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31일부터 4차에 걸쳐 진행된 광어회 드라이브스루 행사에서는 1만2400팩과 광어어묵제품 6146세트가 판매돼 3억83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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