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로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운동부 선수들과 지도자의 고민이 크다"며 "진로 결정을 앞둔 학교 운동부 선수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운동부 활동이 사실상 어려웠다"며 "단체훈련을 전혀 못 하다 보니 실전감각과 체력이 떨어졌다. 원래 예정됐던 주말리그 등 대회도 취소됐고, 더운 여름에 시합을 몰아 치르다 보면 실전감각과 체력이 떨어진 학생들이 부상을 입을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가 학교 운동부 관련해서 아직 방침을 발표 안 했지만, 순차적 개학에 맞춰 운동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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