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갯바위에 고립되면서 구조에 나섰던 제주해경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5분께 제주 도두동 해안 갯바위에 중국인 남녀 2명이 나오지 못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이날 오후 9시28분께 해안가에서 약 20m 떨어진 갯바위까지 구조장비를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다.

해경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중국인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로 불법체류자로 확인되면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됐다.

이들은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갯바위에 들어갔다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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