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700억원 조기 소진…18일부터 2차 시행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도내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제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조기소진에 따라 1차 700억원에 이어 2차 7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총 1400억원을 조달한다.

18일부터 진행하는 2차 지원대상은 1차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제주지역 소재 서비스업 또는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으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신규·만기연장·대환 포함)이다.

중소기업에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 한은 제주본부가 은행 취급 대출 실적의 50~75%를 해당 은행에 저리(연 0.25%)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1차 때 10억원이던 업체 당 지원 한도를 5억원으로 조정하는 등 보다 많은 피해 업체가 지원 효과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대출 가능 여부는 거래금융기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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