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팬들이 직접 응원 함성 녹음
팬들이 직접 남긴 응원 문구 현수막에 담아 경기장 설치

무관중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위해 팬들이 직접 녹음한  '주황색 응원 함성'으로 힘을 보탠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빅매치에서 팬들과 함께 뛴다. 

구단은 "기존 응원 영상에서 음원만 따오는 형식이 아닌 실제 팬들이 녹음한 응원 함성을 경기 당일 선수들에게 들려주기로 했다. 경기 중에 환호, 탄식 등 경기 상황 별 재생을 통해 선수들에게 팬들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7명의 팬들을 신중한 검토 끝에 선정했고 사전 발열 체크까지 마치고 음원 녹음을 마쳤다. 

구단은 "팬들이 SNS 게시물에 댓글로 응원 문구를 남기면 일부를 선정해 경기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현수막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또한 집에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관련 유니폼을 구단으로 배송하면 무관중 경기 종료 시까지 N석 골대 뒷 편에 전시한다. 사용 후 다시 일괄 배송하며 본 이벤트에 참여 시 추첨 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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