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동맥경화의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한국병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한국병원에 따르면 국내 20~50대 남녀 4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2달 동안 이전보다 체중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헬스장 및 수영장 등이 폐쇄되거나 운영을 제한해 운동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운동 부족과 체중 증가, 스트레스는 모두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동량이 감소하는 등 생활 습관에 변화가 있다면 동맥경화 예방을 위한 수칙을 참고해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생활 습관 변화가 혈관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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