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지난 한달간 5186t 수거...인력 3900여명·장비 260대 투입

제주도는 최근 제주 해안의 골칫거리였던 괭생이모자반 일일 수거량이 5t 내외로 현저히 줄고 유입량도 거의 없어 22일부터 평시 수거체제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3900여명의 인력과 260대 장비를 동원해 괭생이모자반 5186t을 수거했다.

도는 항공예찰과 해상관측결과 이달 들어 제주 해역에서 괭생이모자반이 거의 관측되지 않고 수온 상승으로 유입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여 평시 수거체제로 전환한다.

전남 등 타지역에서 파견돼 해상수거를 지원했던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정화선박 3척은 22일 돌아갈 예정이다.

다만 괭생이모자반이 재유입되는 상황에 대비, 기존 도내에 배치된 정화선박 3척을 통한 해상예찰을 당분간 진행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등과의 협업도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한달간 수거한 괭생이모자반 5186t 중 5060여t을 농가에 무상 제공하고 120여t은 비료제조업체에 공급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을 농가에 퇴비로 제공하는 등 신속한 처리 기반을 마련해 해양폐기물 처리비용 23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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